패션은 1도 모르는 여자
주인공인 앤드리아 삭스는 기자의 꿈을 가지고 여러 언론사들에게 이력서를 넣어보지만 매일 매일 퇴짜를 맞게 됩니다. 앤드리아는 결국 런웨이에 면접을 보게 되고 그 런웨이는 누구나 그곳에 입사하기를 원하는 곳이었지만 앤드리아는 별로 탐탁지 않았습니다. 앤드리아는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가지만 첫날부터 온갖 무시를 당하고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패션 센스를 갖추며 누구나 명품들을 두르고 있지만 오직 앤드리아만 촌스러운 패션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사는 악덕하기로 유명한 악마 같은 사람인 미란다 프리슬리입니다. 앤드리아는 미란다와 면접을 보지만 딱 봐도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앤드리아는 어차피 떨어질 거 하고 싶은 말을 소신 있게 말을 하고 면접을 끝냅니다. 하지만, 앤드리아는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면접에 합격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험난한 회사생활
앤드리아는 바로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온갖 잡일을 떠맡게 되고 전쟁 같은 하루가 시작됩니다. 앤드리아는 자기의 선임인 에밀리에게 앞으로 지켜야 할 업무와 임무들을 쉴 틈 없이 듣게 되고 무시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 상황을 본 런웨이의 수석 디자이너인 나이절은 앤드리아에게 명품 구두를 건네줍니다. 앤드리아는 어쩔 수 없이 받게 되지만 그 구두를 싣지 않습니다. 이때,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호출하지만 그녀를 본명으로도 부르지 않고 에밀리라고 부릅니다. 앤드리아는 그렇게 미란다의 업무를 받아서 가려던 그때, 미란다는 그녀를 불러 세우며 앤드리아의 패션을 탐탁지 않다는 듯 쳐다봅니다. 앤드리아는 아까 나이절에게 받은 구두로 갈아 신습니다.
이후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이 시작되고 앤드리아는 정신없이 이리저리 다니며 온갖 잡일을 떠맡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란다는 앤드리아의 책상에 코트와 가방을 집어던지고, 선임인 에밀리는 친구와 함께 대놓고 앤드리아의 패션을 비웃고 무시하는 행동까지 보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
어느 날, 미란다는 앤드리아에게 자신의 쌍둥이 딸들의 발표회를 보기 위해 꼭 가야 한다며 제트기라도 구해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아주 최악 중에 최악인 상황이었고 제트기는 뜨지도 못하는 날씨였습니다. 결국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다음 날, 미란다는 앤드리아에게 심술을 부리며 앤드리아를 뽑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 미란다의 말을 들은 앤드리아는 눈물을 머금고 나이절에게 찾아가 하소연을 하지만 나이절은 오히려 미란다의 편을 들며 네가 노력한 것도 없으면서 미란다에게 이쁨을 받길 원하냐고 꿈 깨라는 팩폭을 합니다. 이에 앤드리아는 자신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이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앤드리아는 나이절 덕분에 수많은 명품들로 새롭게 스타일 변신을 하게 됩니다. 앤드리아의 완전히 변한 패션 스타일에 매일 그녀를 무시하고 비웃은 에밀리아와 친구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며 감탄합니다. 그렇게 앤드리아는 명품을 두르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스타일과 일도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점점 미란다의 눈에 들기 시작합니다.
점점 업계에 적응해 가는 앤드리아
미란다의 심부름을 오게 된 앤드리아는 우연히 그곳에서 자신이 평소에 존경하던 작가인 크리스찬 톰슨을 만나게 됩니다. 앤드리아는 톰슨이 자기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며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렇게 앤드리아는 자신이 원하던 기자의 꿈에 다가가게 됩니다.
런웨이의 자선파티가 있던 날, 에밀리는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앤드리아는 남자친구의 생일 파티를 축하해 주기 위해 서둘러 퇴근을 하고 가려던 그때, 미란다의 호출이 걸려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에밀리가 감기에 걸려서 자선파티에 앤드리아도 같이 가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앤드리아는 자선파티에 오는 사람들의 이름들을 모두 외우고 마치 미란다가 아는 것처럼 옆에서 도와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미란다, 에밀리와 같이 파티에 참석하게 된 앤드리아는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 당황하고 있던 에밀리를 대신해 미란다에게 이름을 얘기해 줍니다. 앤드리아는 에밀리가 기억하지 못한 이름들을 대신 얘기해 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에밀리는 앤드리아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파티에 참석한 탓에 앤드리아는 남자친구의 생일을 못 챙겨 주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미란다와 앤드리아의 관계
평소처럼 책을 놓으러 미란다의 집으로 온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부름에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미란다는 이번 파리 출장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나한테 최상의 팀원이 필요하고 거기서 에밀리 대신 앤드리아랑 갈 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평소 에밀리가 파리에 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을 알고 있었던 앤드리아는 거절을 하지만 미란다는 파리에 안 가면 출반계에 발을 붙이기 힘들 거라며 거절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앤드리아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 날, 미란다는 평소와 같이 앤드리아의 책상에 코트와 가방을 던지려고 하지만 곧바로 에밀리의 책상에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미란다는 앤드리아에게 지금 바로 에밀리한테 얘기를 하라고 말을 하고 앤드리아는 어쩔 수 없이 에밀리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 시각, 에밀리는 미란다의 업무에 아주 정신이 없고 바쁜 와중에 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결국 병원에서 앤드리아는 에밀리에게 모든 소식을 말합니다. 예상대로 에밀리는 앤드리아에게 화를 내며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파리에 가게 된 앤드리아는 미란다를 보조하면서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호출하여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습니다. 늘 화려하고 완벽하고 자신만만해 보였던 미란다는 남편의 이혼 요구와 쌍둥이 딸들에게 미안함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앤드리아는 그런 미란다에게 진심 어린 걱정을 해줍니다.
미란다와 닮아가는 앤드리아
한편, 나이절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란다의 추천으로 유망한 패션 디자이너인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가 되어 런웨이를 떠나 드디어 오너로서 기업을 이끌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라이벌이었던 쟈클린이 미란다를 대신하여 들어올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미란다에게 말을 하지만 미란다는 이 모든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나이절은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을 생각에 기뻐하고 있던 그때, 미란다는 제임스 홀트의 새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 파트너의 이름은 나이절이 아닌 쟈클린이었습니다. 미란다는 미리 계획을 세워 잡지사 회장에게 자신을 사퇴시키면 런웨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이절을 희생시킨 것이었습니다.
이에 미란다는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앤드리아에게 자신과 많이 닮았다는 말을 합니다. 대화를 하는 도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변해가고 있었던 모습을 알아차린 앤드리아는 기자들에게 둘러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미란다를 뒤로 한채 그대로 현장을 떠나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거리를 걸어갑니다. 그때, 앤드리아에게 미란다의 전화가 오게 되지만 앤드리아는 휴대폰을 곧바로 근처 분수대 안에 던져버립니다.
미란다의 최고의 찬사
그렇게 런웨이를 관두고 자신의 꿈이었던 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갑니다. 면접관은 미란다에게 앤드리아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어봤자 미란다가 이렇게 보냈다고 말을 합니다.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비서다. 하지만, 채용 안 하면 당신은 멍청이다"라는 내용으로 팩스가 왔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에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자신을 얼마나 아꼈는지 알게 되고 기쁜 마음으로 면접을 나오고 길을 걷다 우연히 미란다와 마주친 앤드리아는 미란다를 향해 손인사를 합니다. 이에 미란다는 여전히 그녀를 무시하고 차에 탑니다. 하지만, 차에 탄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고 다시 도도한 표정으로 기사에게 "Go!"라고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