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를 달고 사는 여자, 한쪽 다리를 잃은 남자
주인공인 헤이즐은 갑상선암에 걸려 호흡기와 산소통을 평생동안 달고 살아야 하는 17살 소녀였습니다. 헤이즐은 수술 이후에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걸려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항상 집에서만 무기력하게 생활하고 보내고 있는 헤이즐을 보고 가족들은 암환자 모임에 나가보는 것을 권유합니다. 헤이즐은 내키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가게 됩니다. 이때,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어거스터스였습니다. 그렇게 모임에서 자신들의 앓고 있는 병을 말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오고 이때, 어거스터스도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잘라낸 18살 소년이었습니다. 어거스터스는 두려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은 끝내주는 삶을 살 건데 그것이 잊힌다는 것이 두렵다고 말하며 강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말합니다. 이에 헤이즐도 손을 들어 자신의 소신을 말하고 이 계기로 둘은 가까워지게 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렇게 어거스터스의 집에 놀라오게 된 헤이즐, 둘은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헤이즐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둘은 서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권하고 헤어지게 되고 헤이즐은 어거스터스가 건네준 책을 읽어봅니다. 헤이즐은 자신이랑 다르게 항상 미소를 지으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소유한 어거스터스의 연락을 기다리게 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의 연락은 오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지게 됩니다. 어느 날, 드디어 어거스터스에게 문자가 오고 헤이즐은 미소를 띠고 저녁 식사 자리를 비워 어거스터스와 통화를 하게 됩니다. 이때, 어거스터스의 친구인 아이작이 이별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헤이즐은 어거스터스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아이작은 이별의 후유증으로 상심에 빠져 있는 와중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추천해 준 책을 읽은 소감을 이야기를 합니다. 어거스터스는 그 책의 뒷내용이 궁금하다고 물어보지만 헤이즐 역시 그 작가에게 연락을 계속해보았지만 아무런 답장도 못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은 전화를 하면서 어거스터스가 작가에게 연락을 하여 답장을 받았다는 것을 헤이즐이 알게 되고 헤이즐도 이메일을 통해 작가의 답장을 받게 되며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좋아하며 작가가 암스테르담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보고 행복해합니다.
상상과 다른 현실
하지만, 병세가 악화된 헤이즐은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되고 의사의 말을 듣고 헤이즐은 작가를 만나러 암스테르담에 가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의사는 안 된다고 말을 하고 헤이즐은 다시 자신의 희망을 접게 되고 의욕을 잃은 채 살아갑니다. 그때, 어거스터스의 연락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이야기를 합니다. 어거스터스는 자신을 밀어내지 말아라고 하지만 헤이즐은 네가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밀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헤이즐은 이메일을 한 통 받습니다. 그 내용은 아직까지 자신이 암스테르담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헤이즐은 엄마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며 물어봅니다. 엄마는 암스테르담에 가기로 했고 의사도 허락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에 헤이즐은 다시 기뻐하며 행복해합니다. 그렇게 헤이즐과 그녀의 부모님, 어거스터스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가게 됩니다. 헤이즐은 작가의 배려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어거스터스와 저녁을 하게 되고 거기를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드디어 헤이즐은 자신이 만나고 싶어 했던 작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작가는 헤이즐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차가운 태도와 기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헤이즐은 작가의 알 수 없는 말들과 무례한 행동으로 화가 나게 되고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를 확실하게 말하고 작가의 집을 나옵니다. 헤이즐은 그동안 자신이 바라고 바랬던 일들이 현실과 너무나 다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절망적인 현실
이때, 작가의 비서가 그들을 뒤 따라 나오고 대신 사과를 하며 소설에서 나왔던 주인공인 안네프랑크가 실제 살았던 집을 함께 찾아갑니다. 거기서 헤이즐은 안네의 목소리의 음성을 실제로 듣게 되고 집을 구경합니다. 하지만, 그 집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호흡기를 달고 사는 그녀한테는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갑니다. 이 과정에서 헤이즐은 자신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는 어리석음과 어거스터스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되고 그에게 마음을 열며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어거스터스에게서 절망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어거스터스의 몸에 암이 전이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애써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불안한 감정은 숨길 수가 없었고 이에 헤이즐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어거스터스는 헤이즐과 아이작에게 자신의 추도사를 부탁하고 헤이즐은 흔쾌히 수락합니다. 어느 날 밤, 어거스터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고 헤이즐은 당장 달려갑니다. 그곳에서 어거스터스는 예전과 다르게 희망을 잃고 자신을 원망하며 나약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헤이즐은 어거스터스가 추도사를 미리 듣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헤이즐은 부모님과 자신의 건강에 대한 미래를 이야기하며 마찰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헤이즐은 엄마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되고 눈물을 보이며 안도감이 생기게 됩니다. 추도사를 위해 만나게 된 헤이즐, 어거스터스, 아이작은 미리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헤이즐은 어거스터스에게 자신이 속마음을 숨김없이 적어 놓은 추도사를 읽어주며 눈물을 보이게 되고, 어거스터스 역시 헤이즐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랑
결국 어거스터스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빠진 채 지내고 있던 헤이즐에게 부모님이 위로를 해주지만 그 슬픔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거스터스의 장례식에 참석한 헤이즐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와 작별의 선물로 평소 어거스터스가 가지고 있던 담배값을 놔둡니다. 그렇게 장례식을 마치고 차를 타고 가려던 순간, 헤이즐의 옆에 그 작가가 나타납니다. 작가는 어거스터스가 부탁한 뒷내용을 들려주기 위해 왔다고 이야기를 하며 지난번에 자신의 행동과 말들을 사과합니다. 하지만, 이미 작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있을 뿐인 헤이즐은 화를 내며 당장 떠나라고 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아이작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헤이즐,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헤이즐은 아까 작가가 건네준 종이가 작가가 쓴 것이 아닌 어거스터스가 쓴 것임을 알게 되고 구겨진 편지를 펼쳐 읽습니다. 그 내용은 어거스터스가 헤이즐에 대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담긴 편지의 내용들이었고, 이에 헤이즐은 그런 어거스터스의 모든 진심을 받아들이고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