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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서로 닿을 수 없는 불과 물의 만남

by 디니지니1030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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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의 탄생

불로 이루어져 있는 어느 한 부부한테서 앰버라는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앰버는 무럭무럭 자라고 버니는 앰버에게 푸른 불은 우리의 전통이고 우리가 더욱 밝게 빛나게 힘을 준다는 이야기를 하며, 랜턴에서 푸른 불을 꺼내어 커다란 원형 화로대에 불을 지핍니다. 그리고 건물은 불 종족의 식료품점인 '파이어플레이스'라는 가게로 만들어집니다. 그 가게는 가족의 꿈이었고, 버니는 이 가게를 언젠가 앰버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앰버는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일을 도와주면서 가게 운영을 하는 법에 대해 차근차근 배우게 되고, 아빠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면서 배달 일도 해봅니다. 시간이 흘러 앰버는 성인이 되고, 이제 나이를 먹어 영업을 하는 것을 힘겨워하는 버니는 앰버에게 오늘은 네가 사람들을 맞이해 보라며 제안합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앰버는 손님을 맞이하지만 손님의 막무가내인 태도에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결국 폭발하게 되어 주변을 온통 까맣게 태워버립니다.

 

앰버와 웨이드의 첫 만남

그렇게 몇 년 뒤, 앰버는 아직까지도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또다시 컴플레인을 하는 손님에게 폭발을 하고 맙니다. 한편, 가게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신더가 불 사람들의 궁합을 봐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물건을 챙기러 앰버가 들어오고 신더는 그 커플에게 천생연분이라고 알려주고 자신의 딸은 그런 사랑의 향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슬프고 외로운 미래의 향만 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에 세일 날이 되고, 앰버는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당황하지만 안정을 되찾고 일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손님이 많을수록 진상도 나타나는 법이므로 앰버는 또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자리를 비운 뒤 지하실로 달려가 분노를 터뜨립니다. 하지만, 화를 터뜨린 순간 지하실에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가 흔들리고 이내 물이 터져 나옵니다. 앰버는 꺼지지 않기 위해 우산을 방패로 삼고 손으로 파이프를 녹여 균열을 막습니다. 그러나, 이미 바닥은 물 바다 상태였습니다. 이때, 앰버의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가 물에 둥둥 떠서 저절로 움직이더니 물속에서 물 원소 남자인 '웨이드'가 사진을 보며 울면서 나타납니다. 웨이드는 반대쪽 강에서 물이 새는 일을 조사하다가 빨려 들어오게 되었다며 이야기를 해줍니다. 앰버는 아빠에게 들키기 전에 당장 나가라고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웨이드는 시청에서 나온 조사관이었고, 파이프를 살펴보다 파이프가 표준 규정이 아니라며 위반 딱지를 끊어야겠다고 말합니다. 이를 들은 앰버는 이 가게는 아빠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게인 것을 알았으며 웨이드에게 애걸복걸합니다. 하지만, 웨이드는 이 건물을 허가도 안 받고 지었냐며 폐업까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울면서 말합니다. 앰버는 웨이드의 메모지를 뺏으려고 하지만 웨이드는 지하실의 창문으로 도주를 하고 앰버는 서둘러 웨이드를 쫓아갑니다. 하지만 웨이드의 보고서는 결국 담당자한테 보내지게 되고, 뒤늦게 앰버의 사정을 알게 된 웨이드는 담당자한테 데려다줄 테니 직접 설득해 보라는 제안을 합니다.

 

서로 끌리는 감정

그렇게 담당자인 게일을 만나게 된 앰버는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웨이드에게 자신의 가게에 물이 자꾸 샌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웨이드는 뭐가 문제인지 같이 조사해 보자고 하지만 조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운하 끝부분에서 커다란 수문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하고 그곳이 물이 새는 근원지라고 확신합니다. 그때, 바로 앞의 다른 운하 통로로 커다란 배가 지나가고, 이 과정에서 물이 쏟아져 엄청난 파도처럼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쏟아지는 물은 앰버가 살고 있는 파이어타운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 순간 앰버는 모래주머니가 가득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구멍을 막습니다. 그렇게 해결을 하고 웨이드는 시간을 벌었으니 금요일 전까지 공사장 인부를 불러서 고쳐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웨이드의 얼굴에 모래가 들어간 것을 본 앰버는 직접 손으로 빼주려 하지만 자신은 불이기 때문에 쉽게 웨이드의 얼굴을 만지지 못합니다. 그렇게 헤어지려던 순간, 웨이드는 앰버에게 내일 시간이 되면 같이 어울릴 수 있냐고 물어보고 앰버는 이를 거절하지만 웨이드는 내일 3시에 알칼리 극장 앞에서 보자고 외칩니다. 

 

앰버와 웨이드의 데이트

다음 날, 웨이드와의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앰버는 배달을 하고 오겠다고 아빠에게 거짓말 한 뒤 옷을 차려입고 가게를 나갑니다. 그렇게 극장 앞에서 만난 웨이드는 앰버와 본격적으로 첫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둘은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도시 전망대에서 경치를 구경하기도 합니다. 데이트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앰버는 좋아하고 손님들이 진상 짓을 하는데도 화를 내지 않고 너그럽게 넘어갑니다. 신더는 앰버에게 나지 않았던 사랑의 향기를 느끼게 되고 그녀의 남자친구가 누군지 궁금해합니다. 다음 날, 두 번째 데이트에서는 공원의 야외 카페에서 서로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거나 음악에 맞춰 서로 춤을 춥니다. 이후 공원 호숫가에서 앰버와 웨이드는 각자의 원소만이 할 수 있는 묘기들을 보여주며 둘의 사이는 더욱더 가까워집니다. 다음 날, 평소와 같이 가게 일을 하고 있던 앰버는 막은 줄 알았던 물이 다시 파이프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웨이드는 파이프를 통해 들어오고 심각한 표정으로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모래주머니로 막았던 구멍에서 다시 물이 새어 나오고 공사장의 인부들이 시멘트에 맞아 몸이 굳어서 구멍을 못 고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앰버는 게일이 기회를 준 약속 기한이 내일까지라서 안절부절못하지 못했습니다.

 

앰버의 속마음

몇 시간 후, 해변에서 둘은 만나고 웨이드는 솔직하게 아빠에게 이야기하면 이해해 주실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앰버는 가게 문을 닫아서 아빠의 꿈을 망칠 순 없다며 자신감과 기운을 잃어가면서 몸의 불길이 사그라듭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데, 자신은 가게를 떠맡게 되는 이 모든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모습에 웨이드는 앰버를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앰버는 웨이드의 말에 다시 기운을 차리면서 몸의 불길도 다시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얼마 뒤 구멍에 도착한 앰버와 웨이드, 앰버는 모래주머니에 손을 대니 녹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거대한 유리 기둥으로 만들어 큰 배가 지나가도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냅니다. 다음 날, 앰버는 웨이드의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웨이드에게 가게 딱지가 취소되었다는 기쁜 소식과 저녁 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때, 웨이드의 엄마인 브룩은 앰버에게 자신의 친구가 세계 최고의 유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데 마침 인턴 자리가 있고 네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앰버는 설레는 표정으로 듣다가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섭니다.

 

드디어 서로를 만지게 된 앰버와 웨이드

다음 날 저녁, 웨이드는 앰버에게 서로를 만져보자고 제안하지만 앰버는 계속 거절합니다. 하지만, 앰버는 용기를 내어 서로 손바닥을 맞대어 만져봅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둘은 서로 꺼지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오히려 만진 부분이 끓어오르면서 하얀 증기가 생겨납니다. 앰버와 웨이드는 서로의 양손을 잡고 깍지를 낀 다음, 앰버는 웨이드의 품에 꼭 안깁니다.

 

그 순간, 이내 가게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아빠의 말씀이 떠오르고 앰버는 웨이드를 밀치고 다급하게 기차역으로 달려갑니다. 웨이드는 매몰차게 자신을 거절한 앰버를 보면서 실망하고, 앰버는 자신이 짊어진 막대한 부담으로 인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에 울음을 참으면서 다시 가게로 돌아갑니다.

 

서로의 진심

다음 날 저녁, 드디어 앰버가 아빠로부터 가게를 물려받게 되는 날이 왔고 가게는 재개장식을 준비합니다. 그 순간 웨이드가 오게 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진심과 속마음을 앰버에게 말해줍니다. 앰버는 웨이드의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가게에 물을 새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에 앰버의 아빠 버니는 가게를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며 앰버에게 말합니다. 재개장식이 끝나자마자 앰버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쳐 아침까지 계속해서 생각에 빠집니다. 그러던 그때, 구멍을 막고 있었던 강화유리가 점점 금이 가더니 완전히 파괴되어 파이어타운 쪽으로 엄청난 물이 들이닥치기 시작하는 것을 앰버가 발견하고 즉시 파이어타운으로 달려가지만 파이어타운은 이미 물에 침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실연의 아픔으로 여행을 떠나려 한 웨이드도 역시 그 광경을 목격하고 파이어타운으로 갑니다. 앰버는 가게 안에 있는 가족의 푸른 불을 지키기 위해 들어가서 문을 막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순간 웨이드는 열쇠구멍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앰버는 그런 웨이드에게 고마워합니다. 웨이드는 문을 막고 앰버는 푸른 불이 담기 화로 주위에 모래주머니를 둘러싼 다음 녹여서 유리벽을 만듭니다. 하지만 엄청난 물의 위력에 결국 문이 부서지고 앰버는 가게와 푸른 불을 떠날 수 없다고 말을 하며,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이때, 홍수에 휩쓸린 가구가 유리벽 쪽으로 넘어지면서 불이 꺼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앰버 역시 물에 떠밀리게 되어 가게 뒤 공간에 갇히고, 결국 푸른 불이 담겨 있던 화로도 엎어지게 됩니다. 앰버는 꺼진 불을 보며 망연자실해하고 앰버와 웨이드는 그 공간에 꼼짝없이 갇히게 됩니다. 그때, 갇힌 공간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웨이드가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발견한 앰버는 천장의 굴뚝을 보고 그쪽으로 나가자면서 웨이드와 서둘러 올라가지만, 물살에 떠밀려온 자동차가 가게 건물에 부딪히면서 굴뚝이 무너져 결국 모든 통로가 막히게 됩니다. 앰버는 자신의 죽음을 불사하고 웨이드를 살리기 위해 홍수를 막고 있는 잔해들을 치우려 하지만, 웨이드는 그러면 네가 죽는다고 그녀를 말립니다. 절규하는 앰버에게 웨이드는 덤덤한 눈빛으로 자신을 희생하고자 합니다. 점점 사라지는 웨이드는 앰버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해줍니다.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더라"라고 말하고 웨이드는 사라집니다. 얼마 뒤, 파이어타운에 물이 빠진 후 앰버의 부모님은 가게 안으로 들어와 홀로 있는 앰버를 찾아냅니다. 앰버는 웨이드가 자신을 위해 희생을 했다고 울음을 터트리고 앰버는 아빠를 꼭 끌어안으면서 웨이드를 사랑했다고 자신의 진심을 말합니다.

 

바뀌어 가는 세상, 새로운 미래

그때, 희미하게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앰버는 소리가 들리는 곳을 가보니 돌로 막힌 굴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본 앰버는 웨이드가 증발한 게 아닌 수증기가 되어 천장에 맺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웨이드를 울려 물이 나오게 만듭니다. 그러자 웨이드의 울음소리가 더 커짐과 동시에 천장에서 수많은 물방울들이 떨어져 화로에 고이기 시작합니다. 웨이드를 살리기 위해 앰버의 부모님들도 동참하고 마지막으로 앰버는 웨이드에게 자신의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합니다. "너랑 함께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 내 인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영원히!"라고 말을 하자 마지막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화로 안에는 웨이드의 눈과 입이 나타나면서 웨이드가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앰버는 기뻐하며 웨이드에게 안기고, 둘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입을 맞춥니다.

몇 달 뒤, 파이어타운은 재건이 마무리되고 불 원소만 살았던 이전과 달리 여러 원소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버니는 가게 단골손님이었던 사람에게 가게를 맡기고 은퇴했고,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브룩이 추천해 준 유리 디자인 회사에 인턴직으로 가게 되어 부모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앰버와 웨이드는 또 다른 도시로 향하는 배에 타려고 하는데, 앰버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버니를 향해 큰절을 올리고 버니는 그런 앰버에게 맞절을 해주며 딸을 축복하며 미래를 응원합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친 후, 앰버와 웨이드는 배에 오르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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