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줄리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브라이스는 어떤 소녀를 보게 됩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줄리였으며, 브라이스와 동갑인 7살이었습니다.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줄리는 브라이스 가족의 이삿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전학 첫날, 브라이스랑 줄리는 같은 반이 되었고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자마자 무척 좋아하지만 그 이유 때문에 브라이스는 학교에서 줄리의 남자 친구라고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살이 되고, 브라이스는 자꾸 자기를 따라다니는 줄리를 떼어내기 위해 다른 여자아이인 셰리 스톨스에게 데이트를 청합니다. 그 이유는 줄리가 셰리를 무척이나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줄리가 보는 앞에서는 셰리와 손을 잡거나 더욱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스의 친구가 셰리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셰리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게 되고 브라이스는 셰리에게 뺨을 맞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줄리는 기뻐하고 있었고, 브라이스의 냄새를 맡는 행동까지 합니다.
줄리의 플라타너스 나무
그렇게 중학생이 되고 브라이스의 가족 집에는 외할아버지도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외할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하루종일 창밖만 쳐다보았고, 브라이스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가 브라이스를 부르며 줄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읽고 있던 신문을 보여주는데, 신문에는 1면으로 줄리의 기사 사진이 있었습니다. 줄리는 마을에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줄리는 등교시간마다 그 나무 위로 올라가서 스쿨버스가 오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의 행동도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줄리 가족의 집 정원도 마냥 방치되어 있어서 더러웠고, 그것을 바로 맞은편에 사는 브라이스네 가족들은 매일마다 그 정원을 봤어야 했었고 특히나 브라이스의 아버지는 그것을 매우 짜증 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브라이스는 친구랑 같이 등교하러 가던 길, 줄리가 나무를 자르지 못하게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고 나무를 못 자르게 같이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안타까웠지만 그냥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갑니다. 결국 나무는 베어지게 되고, 그 후로부터 줄리는 버스 정류장에 오지 않습니다. 브라이스는 성가셨던 나무가 없어지면 마음이 편안해질 줄 알았지만 줄리의 무기력하고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신경 쓰였습니다.
브라이스에게 상처를 받은 줄리
어느 날, 브라이스는 줄리네 쌍둥이 오빠들의 밴드 연습하는 것을 보러 갔다가 뱀이 큰 알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을 보게 되고 이 때문에 브라이스는 알 혐오증이 생기게 됩니다. 학교 과학 경연대회 날 줄리는 알이 부화하는 것을 보여주고 1등을 하게 됩니다. 줄리는 그때 부화시킨 닭들이 낳은 계란들을 브라이스의 가족들에게도 나눠줍니다. 하지만, 브라이스의 아버지는 이를 싫어했고 브라이스도 계란을 안 먹겠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줄리네 정원이 더럽고 엉망이라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걸릴 것 같아서라고 둘러댑니다. 가족들은 그럼 계란을 다시 돌려주라고 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럴 용기가 없었기에 쓰레기통에 계란을 몰래 버립니다. 그렇게 줄리가 계란을 갖고 올 때마다 가족들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고 줄리가 노크하기 전에 문을 열어주며 매일 망을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줄리에게 계란을 버리는 것을 들키게 되고 브라이스는 살모넬라균 핑계를 대고 줄리네 정원이 더럽다고 이야기합니다. 줄리는 이 계기로 브라이스에게 상처를 받게 되고 정원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줄리는 브라이스를 아예 무시를 하기 시작하고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더욱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줄리가 신경 쓰이는 브라이스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가 다가올 때마다 그를 무시하고 모른척합니다. 그러던 중 브라이스는 자기의 외할아버지가 줄리랑 함께 정원을 가꾸는 것을 보게 됩니다. 브라이스는 외할아버지가 그렇게 웃는 모습도 처음 보았습니다.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지난번 행동을 사과합니다. 줄리는 덕분에 정원을 가꾸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하고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가 자기한테 잘해주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그 이유는 줄리를 보면 자기의 아내가 생각나고 자기 아내의 행동이나 성격이 비슷해서라고 말합니다. 브라이스네 가족들은 깨끗해진 줄리네 정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고, 외할아버지가 줄리네 사정을 이야기해 줍니다. 줄리네 가족의 정원이 방치되었던 이유는 집이 자기네의 소유가 아니었고, 집주인이 정원을 관리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고 집이 없는 이유는 줄리 아버지 동생이 정신지체 가지고 있었고, 동생을 부양하는데 돈이 굉장히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브라이스의 어머니는 그동안 줄리네 가족들을 오해했던 것이 미안하여 줄리네 가족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로 합니다. 다음 날, 학교 수업시간에도 브라이스는 줄리를 계속 쳐다보기 시작하고 줄리의 기사를 틈만 나면 보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브라이스의 친구가 기사를 발견하게 되고 브라이스의 친구는 네가 싫어하는 줄리라고 이야기를 해주지만, 브라이스는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브라이스의 친구가 줄리네 정원 트집을 계속하길래 브라이스는 줄리의 삼촌 이야기를 해주지만 친구는 이제야 줄리가 미친 것이 이해가 간다고 막말을 합니다. 브라이스는 친구에게 정이 떨어지고 화가 났지만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으로 같이 맞장구를 쳐줍니다.
줄리를 좋아하게 된 브라이스
브라이스는 그런 친구에게 화가 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줄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줄리와 함께 하는 저녁 식사 날이 오고,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예쁘다고 칭찬해 주지만 줄리는 그날 친구랑 자신의 삼촌을 흉보는 것을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더 이상 너랑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브라이스는 다시 한번 사과를 하지만 줄리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저녁식사 내내 줄리는 브라이스를 쳐다도 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오히려 아까의 행동을 사과하고 저녁식사를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자신이 더 이상 줄리에게 화가 날 만큼 신경 쓰이는 사람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날, 브라이스는 자선 모금 행사로 매년 열리는 학교 인기남 경매에서 경품으로 팔리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행사 날, 브라이스의 친구가 와서 줄리가 돈을 한 뭉치 들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를 들은 브라이스는 줄리가 자신한테 돈을 쓸 것이라는 행복회로를 돌립니다.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의 앞 순서 남자아이한테 돈을 쓰게 되고 브라이스는 실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브라이스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으며 예쁜 여자아이한테 팔리게 되어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브라이스는 줄리가 다른 남자아이랑 데이트하는 모습에 신경이 쓰입니다. 이를 참지 못한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다가가 뽀뽀를 시도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내팽개치고 곧장 집으로 갑니다. 그때, 브라이스의 친구가 브라이스를 따라와 미쳤냐고 또다시 줄리 흉을 보자 브라이스가 친구를 밀치며 너랑 더 이상 친구를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갑니다. 그렇게 하루가 엉망이 된 브라이스는 줄리네 집으로 전화를 걸기도 하고 집을 찾아가 보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만나주지 않습니다. 이에 브라이스는 자신의 마음을 줄리에게 전할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줄리의 시점
줄리는 브라이스가 이사 온 그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브라이스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으며, 줄리는 브라이스가 수줍은 성격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날부터 자신이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로 합니다. 줄리는 자신의 아빠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아빠랑 이야기하다 브라이스 얘기가 나오게 되고, 아빠는 브라이스가 좋은 이유를 물어보고 줄리는 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빠는 줄리에게 전체를 봐야 한다며 풍경화와 같은 원리라고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느 날, 줄리는 나무에 걸린 연을 꺼내려고 올라가게 되고 그 순간 처음으로 마을 전체의 풍경을 보게 됩니다. 줄리는 아빠가 이야기해 준 말들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고, 그렇게 그 나무는 줄리가 아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잘라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 줄리는 그 이유를 묻자 집을 짓는데 방해가 되어서 나무를 잘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때, 줄리는 울면서 나무 위에서 버티게 되자 줄리의 아빠가 같이 올라와 어떤 경치보다 우리 딸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다독이자 줄리는 결국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나무가 잘리게 되고 줄리는 나무가 있던 자리를 보는 것이 괴로워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상실감에 빠져 지내던 중, 줄리의 아빠가 나무의 그림을 선물하며 그 나무에서 느꼈던 감정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위로가 된 줄리는 그때부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과학 경연 대회날 부화한 닭을 정성껏 키우게 되고 닭들이 낳은 계란들을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계란들이 너무나 많이 쌓이게 되고 이때 옆집 아주머니께서 계란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줄리는 이참에 브라이스네 가족들한테도 나눠줘야겠다고 생각하고 공짜로 매일 계란을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스가 계란을 버리는 것을 보게 되고 그날 저녁에 줄리는 자신이 직접 계란 판 돈으로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혼자 힘들게 정원을 꾸미던 중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둘은 정원을 함께 가꾸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에게 부분보다 전체일 때 오히려 별로인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브라이스가 정원에 와서 사과를 하던 날, 줄리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아닌 자기 마음이 편해지려고 사과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줄리는 브라이스가 별로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친구랑 함께 자신의 삼촌 흉보는 것을 듣게 되고 줄리는 브라이스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브라이스 가족들과 저녁 식사 날, 줄리는 식사가 끝났을 때쯤 브라이스에 대한 쓸데없는 감정이 사라진 평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 첫사랑이 된 줄리와 브라이스
브라이스는 자선 모금 행사 날 이후, 줄리에게 며칠 매달리다가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가 자신의 정원에서 삽으로 구멍을 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화가 나 달려가려고 하던 그때, 브라이스는 구멍에 나무를 한 그루 심습니다. 그 나무는 바로 줄리가 가장 아꼈던 플라타너스 나무였습니다. 줄리는 그런 브라이스의 행동에 기분이 풀리게 되고 브라이스에게 다가갑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가 제대로 된 대화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같이 이야기를 하며 줄리랑 브라이스는 함께 나무를 심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